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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커피 소비량이 높다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식후 커피 한잔은 언제부턴가 필수가 되었고, 일을 할 때조차 텀블러에 커피를 채워두고 홀짝이는 게 일상이 된 지 오래입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이 2018년 기준 353잔이라고 합니다. 이 양은 세계 평균의 3배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커피에 대한 관심이 또한 증가해 커피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한 기사를 볼 땐 주의 깊게 보게 되고, 무엇보다 질병이 있는 경우 ‘과연 커피를 먹어도 될까?’하는 궁금증이 들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특별히 당뇨병과 커피와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럼 함께 가볼까요?
커피가 주는 이점
당뇨병 환자는 커피를 마시면 안 된다고 알고 계신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오해입니다. 커피를 마시게 되면 당뇨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니 말이죠.
하루에 커피 1잔을 더 마실 때마다 성인형(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7%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커피에는 건강에 좋은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항산화 성분은 물론 칼륨, 나이아신, 마그네슘이 풍부합니다. 그리고 클로로겐산이라는 성분이 있는데요. 이 성분은 항산화 작용과 더불어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주며, 포도당 흡수를 억제하여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이점 때문에 커피를 마시면 암예방 효과가 있고, 2형 당뇨병, 대사성 질환, 간질환, 치매, 우울증 등의 발병을 낮춰준다고 합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서 연구하고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습관적으로 커피 섭취 유전자를 가진 사람의 공복 혈당과 식후 2시간 혈당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다른 이야기를 차치하고 결론을 내리자면 카페인이 든 커피뿐만 아니라 디카페인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 또한 당뇨 예방 효과가 확인이 되었고, 이것은 카페인보다 클로로젠산을 포함한 커피 전체가 당뇨병 예방을 돕는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서 커피의 당뇨병 예방 성분으로 지목한 것은 클로로젠산과 카페인 등 항산화, 항염증 성분입니다.
어떤 커피를 먹을까?
커피에는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커피, 그리고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아메리카노를 포함한 여러 종류들의 커피들이 있죠. 여기에서 제일 추천하는 것은 당분이 포함되지 않은 아메리카노(블랙커피)입니다. 그리고 카페라테를 드신다면 우유의 유당성분이 적은 저지방 우유나 락토프리 우유가 첨가된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루 섭취량은?
카페인이 심박수를 증가시켜 혈압과 혈당이 오르게 한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췌장의 인슐린 분비하는 것을 자극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여 혈당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나친 카페인양은 몸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약처에서는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 권고량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성인의 경우 400mg 이하, 임산부는 300mg 이하, 어린이‧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 이하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하루에 200mg 정도가 적절하다고 하니, 이 점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개인의 몸무게와 나이에 따라 다릅니다.) 안전하게 하루에 2잔까지 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커피에 따른 카페인 함유량
콜드브루(더치커피) - 340ml 커피에 153~238mg의 카페인 함유
인스턴트커피 – 230ml 커피에 62mg의 카페인 함유
아메리카노 – 1샷에 약 70mg 정도가 포함되어 있는데, 커피 전문점에서는 주로 2샷을 넣으므로 140mg의 카페인이 함유
그러나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 별, 카페 브랜드별로 카페인 함량이 다르기 때문에 꼼꼼하게 살펴보시고 드시기 바랍니다.
주의할 점
당뇨환자들은 식후 1시간 이내에 커피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그 이유 첫 번째는 커피에 함유된 탄닌 성분이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커피뿐만 아니라 탄닌 성분이 포함된 녹차나 홍차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두 번째는 커피의 카페인 성분이 혈당을 조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복 상태보다 당분이나 탄수화물을 먹은 후 커피를 마시면 혈당이 더 상승하여 지속된다고 합니다. 이는 카페인이 인슐린 민감성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건강한 사람은 식후라도 혈당이 자동적으로 조절되지만 혈당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 식후 카페인 섭취로 인해 혈당 강하제의 효과가 감소될 수 있어 반드시 주의를 요합니다.
지금까지 당뇨와 커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커피가 부담스러워 당뇨에 좋은 차 종류를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글을 참조해 주세요.
2024.01.09 - [건강이야기] - 당뇨에 좋은 차 8가지 추천
더불어 당뇨에 좋은 음식 종류를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글 또한 참조해 주세요.
2024.01.03 - [건강이야기] - 당뇨에 좋은 10가지 음식
다음에도 도움이 되는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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